채식주의, 비건, 베지노믹스 와 같은 트렌드는 국내외 채식인구 증가와 더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의 식습관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관련 상품, 서비스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험연구원의 리포트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보험서비스 해외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채식? 보험료 할인, 캐시백!
채식을 한다는 건 식습관이나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쓴다는 이미지를 줍니다. 실제로 채식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의 질병 및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생명보험사는 채식주의자임을 인증할 수 있는 퀴즈 결과를 바탕으로 채식주의자에게 기존 보험 대비 4-33% 낮은 보험료를 적용하였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료품을 구매한 보험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또는 식료품 구입 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채식주의자들이 심장질환, 당뇨와 같은 질환에 대해 일반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률이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실제로 보험 계약 시 하나의 평가요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좀 더 확실한 장치가 필요해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실질적인 보험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채식주의자임을 판단하는 기준과 그것을 정확하게 계량할 수 있는 기술, 장치가 필요합니다.
채식 위주의 식습관 측정을 위한 장치도 필요하지만 보험 가입자가 정보를 허위로 기록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채식주의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채식주의자를 위한 보험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