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채널에서 소개하는 보험은 어떻게 파는 것일까? 어제 우리 집에 찾아오신 설계사분은 홈쇼핑 채널과 연관이 있을까? 다양한 보험 상품만큼 보험을 판매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이번 보맵보카에서는 보험을 판매하는 방법에 대한 용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직접 뵈면서 판매할게요 – 대면방식
보험상품은 종류와 구성이 복잡하여 소비자 혼자서 선택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보험 전문가가 직접 소비자를 만나 상품에 대한 설명과 분석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방식을 대면채널이라 합니다. 대면채널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전속 설계사 채널 : 전속 설계사란 특정 보험회사에 소속되어있는 설계사입니다. 만약 A생명 보험회사의 전속 설계사인 경우 생명보험 상품은 A생명 보험회사의 상품만 소비자에게 제안할 수 있습니다. (교차설계사 제도를 활용하면 특정 손해보험사의 상품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 GA채널 : GA는 General Agency, 법인 보험대리점을 의미하며 이 대리점에 소속된 설계사의 판매채널을 GA채널이라 합니다. 전속 설계사와 달리 다양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안할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 생명보험의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여 가입하기 좋은 채널입니다.
- 방카슈랑스 채널 : 뭔가 프랑스스러운 이 채널 이름은 프랑스어로 방크(Banque, 은행)와 아슈랑스(Assurance, 보험)란 단어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말 그대로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채널을 의미합니다. 프랑스에서 처음 도입된 판매 방식입니다. 은행에서 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설계사의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없는 등 상품이 제한적입니다.
언택트 시대와 어울리는 판매방법 – 비대면방식
직접 만나는 방식이 아닌 전화, 온라인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입니다. 코로나 이후 금융의 비대면 화가 주목받으면서 보험사들도 비대면 채널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고객이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도 보험사와 직접 계약할 수 있으며 흔히 다이렉트 보험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대면방식으로 판매되는 보험들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 TM 채널 : Tele-Marketing 흔히 텔레마케팅으로 부르는 채널로 전화를 이용해 보험을 판매하는 채널입니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경우 홈쇼핑을 통해 얻은 고객 정보를 가지고 전화를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TM 채널 방식 중 하나입니다. 전화로 가입할 수 있는 간편함이 있지만, 설명하는 내용을 꼼꼼하게 듣지 않으면 중요 내용을 놓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 CM 채널 : Cyber-Marketing, 인터넷을 매개로 한 채널입니다. 소비자는 인터넷 (웹, 앱)을 통해 보험사와 직접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이 대표적입니다. 가장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쇼핑에서는 온라인 경험이 오프라인보다 강세인 반면 보험 구매 경험은 대면방식의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비대면 보험 채널의 성장만큼 비대면 전용 보험 상품, 판매 방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