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뽑지 말고 심자? 탈모가 보험적용을?

대통령선거가 60일여일 남은 시점, 탈모가 선거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이후 탈모보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간 보험사에선 그동안 미용 목적의 치료는 보장이 불가하는 등의 이유로 탈모 보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지만 국내 탈모인구는 1천만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병원을 찾아 탈모 진료를 받은 이들도 역대 가장 많은 23만4780명에 이르고 탈모 환자 중 20대(남자 22.3%, 여자 18.6%), 30대(남자 25.5%, 여자 17.8%) 비율이 높습니다. 그야말로 2030들에게는 매우 관심가는 발언이었죠.

그동안 탈모 보험이 없던 이유

현재 탈모치료를 목적으로 한 단독 보험 상품은 없습니다. 보험 상품은 우연성, 미래성이 있는 상황을 기준으로 개발됩니다. 어짜피 일어날 일을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면 보험회사들은 벌써 다 파산했을겁니다. 탈모의 경우 유전적인 인자를 고려하면 예측이 일정 가능하기에 단독상품으로 개발되긴든 힘들다는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우연한 사고에 의해 탈모가 발생했어도 유전적 인자와 관련없음을 입증하는게 쉽지 않다는 점도 그동안 탈모 관련 보험이 없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완전히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실손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성, 지루성 탈모인 경우 의사 소견서, 진단서를 통해 유전적 요인이 아님이 인정된다면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외모개선 목적이 아닌 치료목적임을 확실하게 입증해야 하죠.

보험금 누수로 인한 보험료 인상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미용과 치료의 구분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탈모 보험적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공약이 아직 안나왔지만 그 어떤 공약보다 주목도는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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