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은 원래 0~15세 사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종합보험입니다. 성장기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입원비, 치료비 등 병원비를 보장하고, 보장 범위가 넓은 데다, 3대 질병인 암·뇌·심장질환을 비롯해 성인용 보험에 들어 있는 대다수 보장을 최장 100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보험료는 성인용 상품보다 20%가량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어른이도 가입이 가능해요

이름처럼 어린이 고객을 겨냥해 출시한 상품이지만, 사회초년생까지는 가입할 수 있어 ‘어른이 보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손해보험사들은 미성년자로 한정했던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몇 년 전부터 30세 안팎까지 높였기 때문인데요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요 고객이 줄어들어 가입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성비

30살이 되기 전 어린이보험에 가입한다면 일반 성인보험 대비 상대적으로 쉽게 높은 보장금액으로 3대 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의 ‘무해지 환급형’으로 가입한다면 일반 성인 보험 대비 같은 보장 내용의 상품이더라도 원래보다 최대 4~5만 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습니다. ( 무해지 환급형이란,보험료를 내는 기간이 끝나기 전에 중도 해지를 해도 이제까지 냈던 보험료를 환급해주지 않는 상품을 말하며.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없는 대신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저렴한 건 아니에요

대부분 어린이보험이 저렴하다고 생각해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 보험과 마찬가지로 어떤 보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며 너무 많은 특약 선택 시 일반 성인보험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노년층이 많이 걸리는 질병에 대한 보장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연령이 넘어선 뒤에는 다른 상품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