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원인 질병 1위는 줄곧 ‘암’이 차지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암보험에 가입하여 만약을 대비하죠. 그렇다면 암보험 가입 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비교하고 선택해야 할까요?
암 치료비보다 더 큰 문제는 소득감소예요.
암은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불치병 중 하나였지만,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완치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 일부 암종은 완치율이 100%에 달하고, 암치료를 위한 수술도 예전보다 간단해졌으며, 입원기간도 줄었죠. 하지만 여전히 암 치료비에는 평균 3,000만원 정도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다만, 치료비보다 더 큰 문제는 소득감소입니다.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완쾌가 된다 해도 체력이 낮아지면서 암 치료 전처럼 소득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근로소득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소득감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암보험은 소득감소에 대한 대비 목적으로 가입하세요.
암으로 인한 직접 치료비는 거의 대부분 ‘국민건강보험’ 및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을 받습니다. 즉 실제 병원비의 문제는 크지 않아요. 따라서 암보험에서 받는 진단비는 병원비가 아닌 소득감소 고려 및 요양자금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암 치료를 위한 특약은 꼭 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암 수술비를 보장하는 특약으로는 통상 1회 한정으로 암 직접 치료를 위한 수술 시 300만원~500만원을 보장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가입하면 좋지만 가입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수술비 역시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고, 앞으로 수술은 더 간소화되니까요.
입원비 특약도 있죠. 입원 기간에 따라 매일 입원비를 지급합니다. 통상 입원비 특약은 입원 2일이나 3일째부터 매일 3만원 내외의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현재 암 환자의 입원기한은 통상 2주를 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입원기한은 더욱 짧아질 것입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수술 부위가 줄어드니 입원일수도 감소하는 것이죠. 향후에는 암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1~2일만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암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한건 진단비예요.
최근에는 약간의 타액이나 혈액검사만으로도 암 확진 판정이 가능한 수준까지 의학기술이 발전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할수록 수술은 간단해지고 입원은 짧아지지만 진단비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죠.
이러한 암의 특징을 고려하면, 암 확진 판정을 받을 때 수령할 수 있는 고액의 보험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니 암보험에 가입할 때는 진단비를 크게 설정하고, 여유가 된다면 다른 특약을 넣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은 암보험 가입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인 진단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망 원인 1위인 암, 그만큼 대비도 슬기롭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