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는 카드로 내면 안 되나요?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와 높은 카드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아직 카드결제가 생소한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보험료 결제입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80%대로 높은 카드 납부율을 보이지만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 4년간 납입 금액 기준 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보험회사의 카드 결제 비율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카드 결제 공시 의무화(전체 수입보험료 중 카드결제 비율을 공시)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수수료 때문에 어려워요

그동안 카드 결제가 활성화되지 못한 큰 이유는 카드수수료 때문입니다. 현재 보험료를 카드결제할 경우 2% 정도가 카드 수수료로 빠져나갑니다. 생명보험 상품처럼 납입기간이 긴 경우 이 수수료가 보험회사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사들은 카드 결제 정착을 위해 카드 수수료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카드사와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병보험사 카드 결제 비율
생병보험사 카드 결제 비율

가능한 상품도 있지만 불편해요

그나마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해도 몇몇 상품에 한정돼 있고 카드 결제로 바꾸려 해도 보험사마다 절차가 다르고 복합한 것도 문제입니다. 카드결제가 돼도 자동결제가 되지 않아 가입자가 매달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설계사에게 직접 결제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카드 결제 포인트 적립, 실적 인정 기회를 날리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기대해볼 만해요

업계에서는 향후 카드납부, 간편 결제처럼 다른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높은 신용카드 보급률과 더불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대중화가 추세인 만큼 그 흐름을 따라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실제로 한 카드회사는 보험업계와 보험료 카드 거래 수수료 협상을 시작하였고 간편 결제를 도입하는 보험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험 결제수단의 선택권뿐만 아니라 편리성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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