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바 : 타우, 스페인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잘 다녀오셨어요?

타우 : 하하? 항공사 다니는 친구가 유럽은 이미 정상화 된 곳이 많다고 하길래 다녀왔죠.

오마바 : 유럽은 이미 일상으로 많이 돌아왔다고 듣긴 했어요. 직접 체감한 분위기는 어때요?

타우 : 야외에서 자유로이 음식을 먹고, 인원 제한이 없어서 식당에서 생일 파티를 열기도 하더라고요.

페스티벌이나 콘서트 같은 것들은 이미 많이 열리고 있고요.

심지어 관광지는 줄이 정말 길었어요.?

현지인처럼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에서 맥주 한잔하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오마바 : 와! 한국과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사진 보니까 나도 가고 싶다.

타우 : 네, 스페인은 접종율이 높고, 방역의식도 높은 편이예요.

실외에선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되고 대중교통이나 실내에선 마스크를 껴야했는데,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50%정도 됐어요.

축제같은건 코로나19 음성이어야 입장 되어서 곳곳에 PCR 검사소가 있어요.

*스페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비율 : 79.2% (참고)

오마바 : 말 그대로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갔네요.

타우 : 네, 그리고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체감했어요! 가방에 태극기?? 뱃지를 붙이고 다녔거든요.

공항 직원이나 현지인이 오징어 게임 봤다고 말을 붙이며 살갑게 대하더라고요.

유럽이라 가기 전에 걱정했는데, 오히려 한국의 위상을 체감한 느낌?!?

오마바 : 태극기 뱃지 아이디어가 좋네요!

가기 전후 코로나19 PCR 검사 규정도 까다롭지 않나요?

만약에 한국 입국할 때 코로나19 확진이면 곤란할텐데.

타우 : 네, 일단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한 사람 기준이구요. 비행기 표 예매하기 전에 항체 검사를 했어요.

필수는 아니지만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도 항체가 있어야 더 안심되니까요.

*타우님이 받은 항체검사 비용 약 8만원

그리고 코로나19 PCR 검사 및 규정은 세 가지를 각각 따져야 돼요.

*TIP : 해외여행 코로나19 PCR 검사 및 출입국 관련 정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잘 정리되어있음

오마바 : 선제적인 항체 검사는 좋은 것 같아요.

PCR 검사는 생각보다 꽤 복잡하네요.

차라리 패키지 여행도 좋겠어요. 이런 검사도 다 알아서 해 줄 테니까요.

타우 : 참, 한국이 입국 할 때 제출 해야 하는 서류도 있고 시간이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 후 음성이 나와야 자가격리가 해제되니

사무실 출퇴근이라면 날짜를 여유롭게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 약 일주일 후 한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하고요.

*해외 여행 후 PCR검사는 선별진료소에서만 가능 (임시 선별 진료소 불가)

오마바 : 만약을 대비해서 시간적인 여유는 빼놔야겠네요.

공항이나 비행기를 탈 때 불편하지 않았나요?

타우 : 공항에서 면세점은 잘 이용했는데, 퍼스트와 비즈니스 외 라운지는 거의 운영하지 않더라구요.?

비행기는 직항이 없어서 경유해서 갔지만 비행기 좌석은 몹시 널널해서 편하게 갔어요. 기내식도 다 나옴!

오마바 : 좀 더 팁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타우 : 여행자보험은 꼭 드는게 좋아요.

코로나19 확진 시 보상해주는 건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현지 병원이나 약국을 바로 가는게 좋으니까요.

전 소매치기나 분실 대비를 위해서도 꼭 드는 편이긴 해요.

오마바 : 아. 그렇겠네요. 전 해외에서 병원 가본 일은 없지만 더 조심하긴 해야죠.

타우, 오늘 여행 얘기 고마워요. 정말 저도 가고 싶어지는 후기였어요.

타우 : 오래간만에 해방감을 만끽하고 나니 더 열심히 일할 동력이 생기네요. 남은 오후도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