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핀테크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마이데이터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보맵도 올해 인슈어테크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하고 이제 곧 서비스 오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픈을 앞둔 만큼 마이데이터가 무엇인지, 왜 보맵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하는지 이야기해볼께요.
우선 마이데이터가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데이터 3법,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 가명정보, 신용정보법. 말만으로도 어려움이 느껴지는 이 단어들은 마이데이터의 개념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어려운 개념은 건너뛰고 아주 간단히 말해 마이데이터란,
금융기관에 있는 내 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보낼 수 있는 권리 입니다.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았는데도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가시죠? (네 저도 그랬습니다.)
보험을 예로 좀 더 쉽게 설명해볼께요.
스크래핑 – “잠깐 긁어갈게요“
마이데이터 이전 보맵은 회원님의 보험정보는 신용정보원이라는 곳에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불러왔습니다. (스크래핑은 웹사이트 페이지에 있는 글자를 읽어 오는 기술입니다.) 회원님의 신용정보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신용정보원에 로그인하여 신용정보원 홈페이지에 보이는 정보를 가지고 오는 방식이었죠.
여기서 금융사는 신용정보원에 정보를 보낸 것일 뿐 그 정보를 보맵에 보낸 건 아니였습니다. 보맵은 회원님의 보험정보가 필요하지만 금융사가 보맵에게 직접 정보를 보낸 건 아니였죠.
“즉, 보험사의 내 보험정보를 직접 보맵에 보낼 수 없었습니다.“
마이데이터 – “이거 쟤한테 보내주세요“
‘내 데이터는 내가 직접 관리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 말이 마이데이터의 핵심 개념입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마이데이터 사업자, 금융기관 이렇게 세 개의 주체가 있는데요, 마이데이터 환경에서 보맵은 회원님의 보험정보를 이렇게 불러옵니다.
이전 스크래핑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보험사에게 정보를 요청하는 주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스크래핑 방식은 신용정보원이 보험사에 정보를 요구하지만 마이데이터에서는 권한을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주체가 됩니다. 즉 내 보험 정보를 보맵에게 보내 달라고 보험사에 직접 요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마이데이터를 보맵이 회원님의 보험정보를 가져오는 과정에 비유하여 설명해 보았습니다. 곧 출시 될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맵 앱에서 나의 보험정보를 보험사에게 직접 요청해보세요!
다음에는 마이데이터로 보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