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험이 ‘고아’ 라니!?

최근 보험 관련 뉴스에서 ‘고아 계약’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고아 계약’은 보험 가입자와 상담, 설계하고 계약을 체결한 담당 설계사가 이직이나 퇴직으로 인해 담당자가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매월 말일 집계된 고아 계약의 합산 규모가 439만여 건, 이관 계약은 3,094만여 건에 달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보험 가입자에게 좋지 않은데요, 일반적인 물건을 사고팔 때처럼 한 번에 비용을 지급하고 서비스나 재화를 공급받는 것과는 달리 보험은 정해진 기간에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와 받는 보장들로 계약이 구성,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2020년 고아계약 현황

때문에 보험은 ‘설계’라는 과정이 꼭 필요하고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해당 내용을 이해했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 보험을 설계했던 담당자가 이직이나 퇴직하면, 상담하면서 들었던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 어려워 보장을 잘 못 활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보험료 납입 연체로 계약이 실효되어 보험금을 청구할 때 계약 정상화를 위해 밀린 보험료와 이자를 한 번에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가 근본적으로 담당 설계사의 부재에 있을까요?

진짜 원인은 ‘관리’의 부재

사실 보험 계약의 실효나 보장 내용에 대한 인지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의 근본적인 원인은 ‘관리’ 의 부재이지, ‘담당자’의 부재로만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담당 설계사의 잦은 이직과 퇴직에 대한 문제는 그동안 해결되지 않은 보험 산업의 여러 가지 문제 중 하나입니다. 당장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권리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에 의한 관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주체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주체적인 보험 관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보맵의 관리 방법 제안

1. 필요한 보장에 대해 한 번 더 체크하기

보험 관리의 시작은 내가 필요한 또는 원하는 보장에 대해서 아는 것입니다.

필요한데 부족한 보장이 무엇이고,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세요. 막상 보험금을 청구할 때가 내 생각과 다른 보장만 계약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보맵 내 보험정보, 보장분석 예시

2. 보험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기

전체 계약 기간 동안 내는 보험료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과소 평가된 보험료는 어느 시점에 부담으로 돌아설지 알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보험은 계약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쓸모를 잃게 됩니다. 부담으로 돌아선 보험료는 결국 해지로 이어지게 되고,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와 기회비용에서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보험료는 꼭 매월 납부하는 금액으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전체 금액을 확인하면서 관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줄 요약

  • 스스로의 주체적인 보험 관리가 중요합니다.
  • 필요한데 부족한 보장이 무엇이고,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세요.
  • 전체 보험료를 꼭 확인하고 필요한 보장이라면 계약을 잘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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