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20만 명대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일상생활, 특히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여행사는 이미 사이판과 몰디브, 호주 여행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항송 노선의 재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행지 정보, 환율 정보 등 오랜만의 해외여행을 위해 준비할 것이 많지만 여행자보험도 꼼꼼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사고가 나면 치료도 어렵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과도한 치료비를 부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자보험 가입 시 신체적인 상해와 질병(전염병 포함) 치료는 물론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 여권 재발급 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가입한 특약에 따라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파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여행자보험은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결항에 따라 발생한 추가 부담 비용도 보상해줍니다.
하지만 여행자보험으로는 현지에서 감염된 코로나19 질병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감염병에 따른 보상금은 ‘특정 감염병 분류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전염병 분류 기준에 해당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감염병 보상 항목으로 보장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질병과 관련 국가 차원에서 비용을 지원하지 않는 나라인 경우 치료비나 격리비용, 귀국 후 발생하는 후유장애도 여행자보험이 보장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실 감염병 자체보다 여행 취소 비용, 격리 기간의 숙소비용 등 부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요즘 시대의 여행자보험 팁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서 여행자보험 내 해외 실손 의료비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의 코로나 관련 비용 지원 여부, 필요 서류와 확인해야 합니다. 보상을 위한 각종 서류는 귀국 후 발급이 어려우니 현지에서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